코틀린 함수형 프로그래밍 1부 스터디 후기

맹기완 대표님이 운영하시는 «코틀린 함수형 프로그래밍» 책 스터디에 참여했다. 이번 스터디는 총 6주간 진행되었다. 책을 6주 안에 다 끝낸 것은 아니고, 1부만 진행했다. 코틀린을 모르는 상태에서 책의 연습문제를 풀어 과제로 제출하며 스터디에 참여했다. 1부가 완전히 습득된 용사들이 모이면 2부 스터디가 열린다.

이번 스터디로 코틀린을 아주 살짝 맛보기도 했으며, 새로운 시각을 열었다. 1부에서 배운 함수형 프로그래밍이란 대수적 사고, 재귀, 상태 분리다. 문제를 대수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며 패턴을 도출하고 재귀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이런 사고가 자연스럽게 되려면 훈련이 필요하다. 수학에서는 당연한 것이지만, 프로그래밍에서는 이미 객체 지향적 사고가 우리를 지배(?)했기에 꽤나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었다.

책의 연습문제는 계속해서 훈련시킨다. 그리고 점진적으로 이전 장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가지고 다음 장을 전개한다.그래서 이전 장이 이해가 되고 대수적으로 바라보고 재귀로 푸는 것이 익숙해지지 않으면 다음 장이 어렵고 지루해질 뿐이다. 연습문제 풀이를 한 번에 그치면 훈련되지 않고, 여러번 다른 풀이들로 계속해서 연습해야 익숙해지고 함수형적 사고가 뚫린다. 나는 아직 코틀린도 함수형도 어린아이 수준이다.

스터디 내용은 깊었고 어려웠다. 좋았던 점은 책의 저자는 코틀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으로 책에 나온 예제와 연습문제 풀이를 코틀린스럽게 다시 짜여진 코드를 가지고 배울 수 있었다. 또, 패턴이라는 것이 살짝 훈련되니 회사에서 고민이었던 코드들을 해결할 아이디어들이 보였다. 아쉬웠던 점은 코틀린도 함수형도 다 낯선 상태에서 2시간의 어렵고 깊은 스터디를 하다보니 막판 30분에는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았다.

다음 2부를 진행하기 전까지 코틀린을 학습하고 다시 연습문제와 1부 책, 그리고 스터디 강의를 복습해서 마스터하는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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