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심리학 서평

프로그래밍 심리학

코드숨에서 ( 2023.06.16 ~ 2023.09.05) 같이 읽기를 진행했다.

같이 읽기 캡쳐

4주 안에 끝내겠다는 오만한 공지를 올렸지만, 1주에 1장씩 차근히 읽는 방향으로 바꿨다. 1장씩 천천히 같이 읽으면서 얻은 인사이트들을 공유했다.


프로그래밍 심리학은 어떻게 하면 좋은 성과를 내는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심리학으로 풀어냈다. 다시 말하자면 개발자 한 명이 얼마나 구현을 잘하느냐 와 같은 물리적 측정법이 아니라, 심리적 요인이 개발 능력,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내용이다.

개발자는 같이 일하는 직업이다. 팀 플레이어로 동료들과 어떤 서비스(제품)을 만든다. 아무리 뛰어난 개발자라도 혼자서는 좋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유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정말 뛰어난 기술을 가진 동료가 자신의 팀에서 성과를 내지 못할 때를 보았는가? 혹은 실력이 그저 그렇다고 생각했던 동료가 어떤 팀에 갔더니 엄청난 성과를 보이는 경우를 본 적이 있는가? 흔히 있는 일이다. 이 책에서는 인간 행위, 사회 활동, 개인 행위, 프로그래밍 도구 4가지에 걸쳐서 어떤 상황에서 프로그래머들이 어떤 행동을 하고 성과에 영향을 받는지를 이야기한다.

좋은 팀,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심리적 안정감이 필요하고, 동료와의 협업이 중요하다. 또 팀의 분위기가 좋다고 해서 무조건 적으로 성공하는 팀이 되진 않는다. 개인의 성과 측면도 중요하다. 팀이 아무리 뛰어나고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도 개인의 성과, 성장, 동기 부여가 없다면 그 성공은 오래가지 못한다.

좋은 프로그램이란? 좋은 동료란? 평가하는 판단 근거는 무엇으로 측정할 수 있을까?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영역일까? 객관적으로 따지자면 사용자가 원하는 요구사항을 충족한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을까? 일단, 동작하는 코드는 좋은 코드라고 할 수 있을까? 반대의 상황도 마찬가지이다. 이렇듯 객관적 지표에 따른 평가는 사실 관리자가 편하자고 만든 장표일 뿐이다. 평가를 위해서는 단순 항목 체크가 아닌 여러 상황들이 고려되야한다. 이 부분에서 정치적인 부분들을 배제할 수는 없다. 평가자, 관리자도 사람이기 때문이다.

좋은 리더란? 좋은 동료란? 성장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된 책이었다. 사람은 일반적으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보다 실제 발휘하는 능력은 얼마 안된다. 그렇다면 본인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어떤 환경을 구축해야하는가? 20년도 더 된 고전이지만,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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