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mysql 8.0 1권 서평

개발자와 DBA를 위한 MySQL 실전 가이드

Real MySQL 8.0 1권
코드숨 스터디(2022.11.21 - 2022.12.21) 5주간 스터디를 진행했다. 인상 깊었던 부분, 이해가 가지않은 부분들을 공유했다.

왜 리얼 마이에스큐엘?

실무에서 MySQL을 쓰진 않는다. 이 책을 읽기 전에 가지고 있던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지식은 정말 SQLD정도였다. 거기에 1년치의 경험이 쌓인 정도? 평소 데이터쪽에 관심이 많아서 DBA란 무엇인가? 데이터 엔지니어란? 무엇인가 궁금했다. 평소 실무에서나 주변에서나 API 개발, 아키텍처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것은 많이 들어봤어도 쿼리 성능, 데이터 쪽으로는 깊이있게 들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은 데이터 모델링은 어떻게 할 것이며, 쿼리 성능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가 문제였다.

어떤 DB에 대해서 다루는 책은 딱히 없다. 공식 Docs가 존재할 뿐이다. MySQL이 궁금해서 이 책을 고른 것은 아니었다. 개발자와 DBA를 위한 실전 가이드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개발자도 보고 DBA도 보는 책이라니.

책의 내용은 생각보다 훨씬 깊었다. 확실히 실무에서 직접적으로 경험한 내용일수록 더 와닿았고 이해하기 쉬웠다. 또 실무에서 헷갈리거나 고민했던 부분들이 설명으로 나오니 재밌었다. MySQL을 쓰진 않지만 언어가 그렇듯 데이터베이스들도 기본 골격이나 개념들이 통용되는 것이 있기 마련이라 MySQL만의 특징들은 특징으로 남겨두고 데이터베이스의 기본 개념들과 동작들에 집중했다.

인덱스가 마냥 해결책처럼 알고 있는 사람도 많다. 나도 그랬었다. 하지만 인덱스를 잘 알지 못하고 사용하면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많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내용들은 우리가 잘 모르고 쓰면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인덱스, 힌트, 옵티마이저 등. 실무에서 사용 경험이 있다면 확실히 이해가 싶고, 그렇지 않다면 잘 안와닿을수 있다. 어느 정도의 성능 개선이며, 어떤 크리티컬한 문제가 생기는지 알 수가 없다. 책에 예제가 나오지만 직접 이래저래 실습을 해보는것을 추천한다.

4주라는 짧은 시간동안 굵게 스터디를 진행하다보니 개인적으로 너무 깊은 부분은 다루지 못하고 얉게 모두 훑는 정도로 책을 읽었다. 관심있는 부분은 좀 더 자세히 읽고 처음 접하는 부분은 넓게 읽었다. 이 책은 앞으로 실무하면서 종종 열어봐야겠다. 그때마다 책에서 얻는 것들이 다를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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