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패턴의 아름다움
맹기완 대표님께서 운영하시는 스터디에 8주간 참여했습니다.
객체지향 패러다임부터 설계 원칙, 코딩 규칙, 리팩터링 기법, 디자인 패턴까지
보통의 디자인 패턴 책들은 디자인 패턴의 관한 내용만 나온다. 하지만, 이 책의 전반부 5장까지는 객체지향이란 무엇인지, SOLID 설계원칙, 코딩 규칙, 리팩터링 기법 등을 다룬다.
스터디를 하면서 잘못 생각할 수 있는 개념들을 바로 잡을 수 있어 좋았다. 인상 깊었던 것은 디자인 패턴 책에서 흔히 설명하는 예제들에 사고가 박힐 수 있다는 점이었다. 스터디 동안 그 부분들을 조심해야한다는 것을 알게되어 좋았다. 사실, 디자인 패턴이라는 것을 쓸 수 있는 때가 있고 맞지 않을 때가 있다. 맞지 않다는 것은 쓰지 않는게 더 낫다는 것이다. 이 책을 공부하면서 각 디자인 패턴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실제 경험해본 디자인 패턴이라고는 싱글턴 패턴뿐이었고, 책에 나오는 예제들은 너무 어려웠다. 하지만 생각이 한 번 트이기 시작하니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었다.
실무에서 적용하고 이 책을 읽으며 얻었던 인사이트들을 다시 스터디를 돌아보며 이 책을 다시 읽어보며 정리해야겠다. 스터디 동안은 내 수준에서는 너무도 어려운 깊은 이야기들에 정신이 아득해졌지만 지나고나니 실무를 하며 스터디 했던 내용들이 다시 떠오르고 극히 공감했다.
아키텍쳐 설계를 잘 하기 위해 도메인의 이해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코더가 아니라 아키텍쳐 설계자가 되기 위해 학습하고 적용해봐야겠다. 확실히 내가 만드는 제품에 대한, 도메인에 대한 이해가 깊을 수록 더 최적화된 적절한 설계를 할 수 있는거 같다.